내가 가장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는 순간은 통제력을 한가지씩 잃어간다고 느낄 때 이다.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고 실천할 때 우리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. 나는 즉흥적인 사람이다. 계획을 세우려 노력해봐도 항상 실패로 끝이 난다. 이런 내가 계획 수립과 실천을 반복하며 스트레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까. 타고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. 타고남의 영역은 압도적이다. 타고난 말빨, 글빨, 공부머리, 코딩머리, 스트렝스, 끈기, 노력, 계획성은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. 어제의 나보다 한단계 성장했음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나를 괴롭게 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악해 봐야지. 시간계획을 세우고 ..